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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황규백

黃圭伯
1932 출생

뉴욕에서 활동한 메조틴트 판화가
1970~90년대 뉴욕에서 메조틴트 판화를 집중적으로 제작했다. 손수건·사다리·우산 같은 일상의 사물을 낯선 관계로 엮어 시적인 세계를 만든다.

01생애 및 활동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 참전 후 상경해 1954년부터 1967년까지 미술 단체 ‘신조형파’와 ‘신상회’에서 활동하였다. 1968년 프랑스로 건너가 에콜 뒤 루브르에서 미술사를, 스탠리 윌리엄 헤이터가 세운 판화 공방 ‘아틀리에 17’에서 판화를 공부하였다.

파리에서 3년 정도 머문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활동하던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메조틴트 작품을 집중적으로 제작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으로 돌아온 뒤 판화 작업이 어려워지자 회화로 전향하였다.

02작품 세계

메조틴트는 흑과 백, 톤의 짙고 옅음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동판화 기법으로, 과정이 까다로워 지금은 소수의 작가만 제작한다. 전 브루클린미술관 큐레이터 조 밀러는 독학으로 이 기법을 익힌 그를 “음각 판화의 위대한 실험자”라 불렀다.

뉴욕 근교 공원에서 손수건으로 햇살을 가렸을 때 하늘·잔디·손수건이 만든 이미지가 작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해·달·돌·꽃·새·나비·악기·우산·모자 같은 모티프가 반복되며, 병치될 것 같지 않은 사물들이 만나 일상을 시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르네 마그리트를 직접 오마주할 만큼 그의 영향을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일부)

  • 1973〈잔디 위의 하얀 손수건〉
  • 1976〈꽃-S(마그리트에게 표하는 경의)〉
  • 1979〈사다리〉
  • 1981〈우산〉
  • 2012〈하늘에 모자〉
출처
COLLECTION

갤러리 소장 작품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