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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정영렬

鄭永烈
1934 – 1988

〈적멸(寂滅)〉 연작으로 독자적 추상을 이룬 서양화가
앵포르멜 운동에 참여하며 한국 추상미술을 이끌었고, 한지 종이부조와 유화로 불교의 적멸 사상을 담은 〈적멸〉 연작을 완성했다.

01생애 및 활동

193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광주사범학교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강용운과 박영선의 영향으로 추상화에 관심을 가졌다. 조선일보사 주최 ‘한국현대작가초대전’(1959~1968)에 참여하며 화단에서 입지를 다졌다.

1962년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1964년 앵포르멜 화풍을 추구하는 ‘악뛰엘’에 가담하였다. 1965년 파리비엔날레, 1967년 상파울루비엔날레, 카뉴국제회화제(1970·1975·1977), 1975년 인도트리엔날레 등 국제전에 활발히 참여하였다.

1982년 일본 교토에서 종이 작업으로 개인전을 열고 ‘현대 종이의 조형전―한국과 일본’(1982~1985)에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다 1988년 54세로 타계하였다.

02작품 세계

1975년 유럽 미술을 순례한 뒤 한국적 내면을 구현하는 미술을 성찰하기 시작하여, 청자의 빛깔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 연작(1976~1978)과 불교의 적멸 사상을 주제로 한 〈적멸〉 연작(1978~타계 무렵)을 완성하였다.

〈적멸〉 연작은 유화 작업과 직접 한지를 주조해 만든 종이부조 작업으로 나뉜다. 유화는 기하학적 모듈의 반복과 착시 효과, 판화 기법 응용으로 명상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종이부조는 닥나무로 주조한 종이 자체를 작품화해 재료의 물성과 동양적 주제를 결합하였다.

수상 · 추모

  • 1968문교부 문예상
  • 1972목우회 미술교육상
  • 1998광주시립미술관 ‘정영렬 10주기 추모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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